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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집" 줄거리, 리뷰, 비하인드 스토리

by judosee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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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거미집" >

 

영화 "거미집"은 2023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블랙 코미디, 시대극 장르의 영화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제79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으며, 1970년대 한국 영화계의 암흑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1970년대, 성공적인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영화감독 김열(송강호 분)은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영감을 꿈에서 얻게 됩니다. 그는 이 바뀐 결말이 영화를 '걸작’으로 만들 것이라 확신하며, 제작사에 재촬영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제작사는 이미 촬영이 끝났고, 70년대의 사전 시나리오 검열이 엄격한 시대임을 들어 반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의 후계자인 신미도(전여빈 분)는 김열의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재촬영을 지지합니다. 이에 따라 김열은 배우들을 다시 소집하고, 제작사 대표가 출장 간 틈을 타 단 이틀 동안의 재촬영을 감행하기로 결정합니다. 재촬영 과정은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 진행됩니다.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들의 항의, 그리고 김열 자신의 내적 갈등이 겹치면서, 촬영 현장은 혼란과 긴장이 가득한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김열은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실현하려 애쓰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웃픈 일들이 영화의 주된 내용을 이룹니다. 영화는 김열의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그리며, 그가 직접 연출한 극중극 '거미집’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극중극에서는 단순한 치정극에서 복잡한 스릴러로 변모하는 여주인공의 심리와 계략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중요한 반전이 있는데, 영화는 금고에서 등장하는 상징적인 거대 거미를 통해 예상치 못한 초자연적인 반전을 선보입니다. 이는 가족 역사에 묻혀 있는 어두운 비밀을 밝혀내고, 인물들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을 드러내며, 결국 민자(임수정 분)와 호세(오정세 분), 오 씨(박정수 분)의 대결로 이어집니다.

 

 

리뷰

영화는 ‘김열’ 감독의 영화 촬영 현장과 그가 찍는 흑백 영화 '거미집’이 교차 편집되는 독특한 구조로, 관객들에게 두 편의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1970년대 작품이기에 영화 속에서 배우들이 구사하는 유치하고 과장된 연기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영화 제작 현장의 욕망과 열정을 유쾌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해 주며, 1970년대 한국영화의 특징을 잘 살려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거미집"은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작품으로, 영화 제작 과정의 고군분투와 그 시대의 영화 촬영 현장의 현실적인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배우 송강호는 영화 "거미집"에서 감독 김열 역할을 맡아 영화를 향한 열망과 집착을 그의 특유의 연기톤으로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연기는 영화의 블랙 코미디 장르를 잘 살려내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합니다. 송강호는 이전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으며, "거미집"에서도 그의 연기력이 돋보인다는 리뷰가 많습니다. 영화 "거미집"에는 송강호 씨 외에도 여러 주요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임수정 씨는 베테랑 여배우 이민자 역을, 오정세 씨는 유부남 배우 강호세 역을 맡았습니다. 전여빈 씨는 제작사 신성필름의 후계자 신미도 역으로, 정수정 씨는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 역으로 등장합니다. 또한, 박정수 씨와 장영남 씨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 영화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거미집"은 실제 한국 영화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판타지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실제 영화 제작 현장의 욕망과 열정을 유쾌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1970년대의 영화 제작 환경, 신성필림 스튜디오와 그 주변 풍경, 당시의 영화 장비와 의상, 민주화 운동과 검열 등의 분위기가 잘 재현되었다고 합니다. 거미집’은  50년 전 한국, 대본 사전 심의는 물론 완성본 사후 심의 등 검열이 창작을 방해하던 시대 속에서도 걸작을 만들었던 시대 자체가 코미디이던 한국의 1970년대로 향합니다. 검열은 기본, 배우들이 하루에도 서너 개의 현장을 오가며 다작을 하고, 카메라도 기타 장비도 다 렌탈이던 시대, 영화가 가능했을지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때, 그 현장에 대한 상상력으로 역동적인 드라마를 보여줍니다. ‘거미집’은 제작자와 감독, 이상과 현실, 그리고 스태프와 배우 등 인생의 축약판 같은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일들은 대체 ‘영화’가 무엇이길래?라는 근본적인 의문과 함께 각자 다른 목적과 욕망, 개성을 가진 이들 사이 벌어지는 역동적인 이야기로 관객을 웃게 하며 동시에 생각하도록 합니다. 또한, 영화 개봉 당시 김기영 감독의 유족들이 송강호가 연기한 김열 감독 역할이 고인을 모티브로 했다며 부정적으로 묘사된 부분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제작사 측과 합의가 이루어져 정상적으로 개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거미집"이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하여 창작된 요소가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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