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은 2018년 8월 8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윤종빈 감독의 5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흑금성 사건이라는 실화를 토대로 제작한 첩보 영화입니다. 1990년대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던 시기, 정보사 소령 출신의 박석영(황정민)이 안기부 해외 공작 실장 최학성(조진웅)에게 스카우트되어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북한에 침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념을 뛰어넘은 우정과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8년 칸 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었고, 청룡영화상 감독상, 영평상 감독상,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의 토대가 된 '흑금성 사건' 실화
'흑금성 사건'은 1990년대에 발생한 대한민국의 중요한 첩보 사건입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박채서'라는 실명을 가진 국가안전기획부 소속의 공작원이었고, 그의 암호명이 '흑금성'이었습니다. 박채서는 1954년 충청북도에서 태어나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하였습니다. 그는 군 복무 중에 전주대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국방대학원에서 국제관계 전공으로 안전보장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군 내에서 매우 전도유망한 군 첩보요원이었으나, 1993년 3월 소령 신분으로 제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계획된 작전이었습니다. 사실 박채서는 국가안전기획부 해외공작실로부터 특채 제안을 받은 상태였고, 이를 수락한 후 국내 고정간첩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이러한 짓을 벌인 것이었습니다. 박채서는 안기부 4급 공무원으로 특채되어 소속을 정보사에서 안기부로 옮긴 후 203실 (해외공작실) 공작원이 되어 대북활동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가 참여한 공작은 '편승공작'으로 대북사업에 열의가 있는 사업가를 지원하고 거기에 편승하는 방식으로 대북활동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북한에게 달콤한 제안을 하나 내밀었습니다. 그의 제안은 바로 '광고 촬영'이었습니다. 그는 "광고 촬영이 북한에게 돈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구슬렸습니다. 흑금성은 명목상으로는 '사업'이라는 이름 하에 북한을 여러 번 방문했습니다. 그는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을 직접 만났다고 알려졌으며, 장성택을 가장 자주 만났다고 합니다. 그는 이런 활동 와중에도 첩보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98년에 박채서가 북한에서 활동하던 중 총풍 사건과 관련하여 신원이 공개되면서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신원이 노출된 박채서는 국가안전기획부에서 해고되었으며, 2010년에 군사 기밀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넘긴 혐의로 복역하다가 2016년에 출소하였습니다.
줄거리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안기부 간첩 흑금성 사건이라는 실화를 토대로 제작한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주연의 첩보 영화입니다.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던 시기에 정보사 소령 출신의 박석영(황정민)은 안기부 해외 공작 실장 최학성(조진웅)에게 스카우트되어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북한에 침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박석영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고,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과 대통령 외에는 가족조차도 그의 실체를 모르는 가운데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 주재 북 고위간부 리명운(이성민)에게 접근합니다. 수년에 걸친 공작 끝에, 리명운과 두터운 신의를 쌓고 그를 통해서 북한 권력층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합니다. 1997년, 남한의 대선 직전에 흑금성은 남한과 북한의 수뇌부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고, 조국을 위해 굳은 신념으로 모든 것을 걸고 공작을 수행했던 그는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휩싸이게 됩니다.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영화에서는 조금 다른 이름들로 나오지만 대부분 실존인물들인데, 특히 과거에 있었던 일 중에서 애니콜 광고를 재현하기 위해서 이효리를 캐스팅했다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효리는 영화 마지막에서 광고를 찍는 장면으로 등장하여 대미를 장식합니다.
영화의 주요 장면들
영화 '공작'에서는 여러 중요한 장면들이 있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흑금성의 잠입: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성영 (황정민)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 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는 장면. 이 장면은 영화의 전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터닝 포인 트입니다.
2. 남북 합작 광고 사업: 대북 사업가로 위장한 박석영과, 북한 고위 간부인 리명운은 남북 합작 광고 사업을 진행하는 장 면. 이 장면은 북한의 핵 개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흑금성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3. 남북 합작 광고 촬영 장면: 이효리와 북한 무용수 조명애가 만나 함께 광고를 찍는 장면. 이 장면은 영화의 중요한 플 롯 포인트로, 남북 간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4. 은밀한 거래의 발견: 1997년 남한의 대선 직전에 흑금성이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는 장면. 이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로, 흑금성의 갈등과 그의 결정을 이끌어냅니다.
이 외에도 영화 '공작'은 많은 중요하고 인상적인 장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들 장면은 감독의 정교한 연출과 배우들의 세심한 연기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