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린북(Green Book)은 2018년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피터 패럴리가 감독과 공동각본을 맡았으며, 영화명은 빅터 휴고 그린의 로드 트립 가이드북 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에서 따 지어졌습니다. 비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가 주연을 맡았으며,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3관왕 에 이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와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1960년대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이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며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는 클럽의 리모델링 공사로 2달간 임시 실업자가 된 상태에서, 돈 셜리 박사의 운전수 면접을 보게 됩니다. 토니는 흑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고, 셜리 박사의 까다로운 조건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만, 급한 사정에 결국 운전수 일을 맡게 됩니다. 토니는 셜리 박사와 함께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떠나게 됩니다. 셜리 박사는 흑인이지만,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입니다. 하지만, 미국 남부에서는 인종차별이 극심했기 때문에, 셜리 박사는 안전한 숙소와 식당을 찾기 위해 '그린북'이라는 가이드북을 참고해야 했습니다. 미국 남부로
투어를 진행하면서, 토니와 셜리 박사는 서로 다른 성격과 취향 때문에 갈등을 겪습니다. 토니는 셜리 박사의 교양과 우아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셜리 박사는 토니의 거친 말투와 행동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투어를 진행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갑니다. 셜리 박사는 토니에게 교양과 우아함을 가르쳐주고, 토니는 셜리 박사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합니다. 투어 중에 인종차별적인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셜리 박사는 공연장에서 백인 관객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하고, 식당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부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니는 셜리 박사를 보호하고, 셜리 박사는 자신의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투어를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온 토니와 셜리 박사는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우정을 이어갑니다. 토니는 셜리 박사의 콘서트에 참석하고, 셜리 박사는 토니의 클럽에서 연주를 합니다.
시대적 배경
영화 '그린북'은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이 시기에는 미국 사회에 인종차별이 만연했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에서는 흑인들이 공공장소에서 백인과 분리되어 앉아야 하거나, 흑인 전용 식당이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등의 인종차별적인 제도가 있었습니다. '그린북'이라는 제목은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1960년대 미국에 실제로 존재하던 여행 정보 책자 '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을 뜻합니다. 흑인 여행자가 머무를 수 있는 숙소와 식당을 수록한 책으로, 영화 속에서도 셜리 박사가 안전한 숙소와 식당을 찾기 위해 '그린북'을 참고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토니 발레롱가와 돈 셜리 박사는 중서부와 최남부 지역을 순회하는 8주간의 콘서트 투어를 위해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 여행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뉴욕으로 돌아갈 계획으로 시작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인종차별과 분열된 사회를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영화 "그린북"은 1960년대 미국의 사회, 정치, 문화적 배경을 자세히 탐구하며,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당시의 인종차별과 분열을 생생하게 재현합니다. 이러한 배경은 영화의 주요 테마인 인종 간의 갈등과 우정,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영화에서는 인종차별적인 시대 배경을 반영하여, 주인공들이 여행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과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어려움과 위험을 극복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인종차별과 우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존 인물
영화 '그린북'의 실존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돈 셜리 (Don Shirley, 1927-2013) : 미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입니다. 영화 속 셜리 박사의 실제 모델로,
흑인이었지만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고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피아니스트였습니다.
토니 발레롱가 (Tony Vallelonga, 1928-2018) :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돈 셜리의 운전사이자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영화 속 토니 발레롱가의 실제 모델로, 돈 셜리와 함께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우정을 쌓았습니다.
영화 "그린북"은 실제 사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 1960년대 두 실존 인물이 공연을 위해 8주간 남부지역을 여행하는 여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각본은 토니 발레롱가의 아들 닉 발레롱가가 맡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항상 어느 정도의 창작적 자유를 허용합니다. 따라서 영화 "그린북"의 모든 사건과 대화가 실제로 일어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지만, 감독과 작가의 해석과 창작을 통해 재구성되며, 이 과정에서 일부 사실이 변경되거나 생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린북"은 실제 사건에 근거한 영화이지만, 그 내용이 100% 사실인 것은 아닙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되, 감독과 작가의 창의적인 해석을 통해 재구성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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