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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 덕희" 줄거리, 평가 및 실화

by judosee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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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 덕희>

 

영화 "시민덕희"는 2022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보이스피싱을 당한 시민 덕희(라미란)가 직접 범인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코미디 영화입니다. 박영주 감독의 작품이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줄거리

영화 "시민 덕희"는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해 큰 금액을 잃은 덕희가 직접 사건을 해결하려는 이야기입니다. 덕희는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중, 거래은행의 손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옵니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충격에 빠집니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번엔 살려달라는 전화였습니다. 경찰도 포기한 사건, 덕희는 손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 하나씩 장착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갑니다. 덕희는 친구들 봉림, 숙자와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손대리가 알려준 춘화루를 찾아다니기 시작하는데, 춘화루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 수십곳에 달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을 계속합니다. 결국 보이스피싱 사무실 지점을 접고 다른 곳으로 도망가기 위해 총책은 공항으로 가죠. 공항에서 총책과 마주친 덕희는, 두려움에 떨며 피해액을 언급하지만, 총책은 오히려 돈으로 덕희를 매수하려 합니다. 하지만 덕희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며, 정의를 위해 싸우기로 합니다. 이후 발생하는 충돌에서 덕희는 심하게 맞고 만신창이가 되지만 결국 경찰들이 마지막에 들이닥쳐 총책을 잡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평가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력이 뛰어나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적당한 긴장감이 있었고, 결말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입니다. 보이스피싱이 누구에게나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으며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대사위주의 개그가 많아서 조금 웃었지만, 그렇다고 영화가 우스꽝스럽지는 않았다는 평입니다. 영화 "시민 덕희"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잘 짜인 스토리, 그리고 적절한 웃음 포인트 덕분에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보이스피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서스펜스와 유머스러운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과 실제 사건에 비해서 경찰이 미화되었고, 그들이 답답함을 키운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접하기 전엔 예고편을 통해 느꼈던 생각은 유머와 코미디가 주를 이를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막상 영화를 접하고 나면 결코 가볍지 않은 묵직함과 통쾌함마저 드는 실화 영화임을 알 수 있다.  덕희가 보이스 피싱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짧은 시퀀스는 어떻게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고 싶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실화

이 영화는 2016년 보이스피싱 총책 ‘최 씨(52, 인천 부평)’ 검거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평범한 주부 김성자 씨(50)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 속 실제 주인공인 김 씨는 당시 평범하게 세탁소를 운영하며 세 아이를 양육하고 있었다. 당시 그는 사고로 인해 장기간 법정 공방으로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사법기관을 사칭하며 걸려온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압류비용’ 명목으로 요구하는 돈을 두 차례에 걸쳐 이체하고 추가 대출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입금한다. 마침 김 씨가 소송 중이었던 데다 은행 대출을 알아보고 있던 터라 이러한 보이스피싱범의 시나리오에 깜빡 속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피해 신고에도 비협조적이었던 경찰의 태도에 김 씨는 직접 보이스피싱범을 잡고자 마음먹게 된다. 그러던 찰나 영화처럼 ‘재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보이스피싱 중간책 손 대리가 ‘자신을 살려달라’며 김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당시 중국에 거주하고 있던 총책 ‘최 씨’의 본명·나이·사진 등의 인적사항과 은신처 주소, 조직의 사무실이었던 산둥성 정보뿐만 아니라 귀국 날짜·시간, 800여 명의 피해자 명부(정보·계좌) 등 상당히 구체적인 자료들을 김 씨에게 
이메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화성동부경찰서(현 오산경찰서)는 닷새 만에 총책 최 씨를 검거했으며 이후 최 씨는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총책 검거의 일등공신이었던 김 씨는 공로·보상금 등의 포상은커녕 검거 소식조차 전달받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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