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 “탐정: 리턴즈”는 범죄 해결을 위해 활약하는 탐정 홍길동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강대만과 노태수는 서로의 일을 그만두고 함께 탐정 사무소를 차리게 되며, 전직 사이버 수사대 에이스 여치까지 영입하여 탐정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러닝타임은 116분이며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개봉 12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며 누적 관객수 3백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강대만(권상우)
전작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탐정을 하는 걸 반대하는 아내 몰래 상의도 없이 만화방을 아는 형에게 팔고, 노태수와 함께 탐정 사무소를 운영합니다. 여전히 탐정일을 반대하는 아내에게는 잡혀 살며 탐정 일이 영 벌이가 시원치 않다 보니 결혼기념일 날 아내에게 선물한 가방이 짝퉁인 게 들킬까 봐 노심초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리 실력은 굉장히 뛰어난 편으로 작중 대부분의 추리를 해내는 캐릭터입니다.
노태수(성동일)
전작에서의 일을 계기로 경찰을 그만두고 강대만과 함께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탐정 일을 하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아내와 늘 바쁜 자신이 딸아이들의 일기장에 그려져 있지 않는 등 가정에서 강대만 못지 않게 외면받는 위치에 있습니다. 형사지만 의외로 추리보다는 범인들과의 액션이나 의뢰비 문제 등의 인간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캐릭터 입니다.
여치형(이광수)
전직 사이버 수사대 수사관. 이름 때문에 주로 여치로 불립니다. 의처증이 있어 전처를 도청했다가 걸려 감방 신세를 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무직이며, 불법 도청 및 도촬 장비를 제작하며 살고 있습니다. 의심이 많아서 걸핏하면 도청하긴 해도 실력 자체는 우수합니다.
흥행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180만명 입니다. 같은 주에 개봉한 작품은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Ⅴ: 격돌 루움 전투',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Ⅵ: 탄생 붉은 혜성', '오션스 8', '토니스토리 2: 고철왕국의 친구들'(이상 2018년 6월 13일), '라 멜로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소림사: 최후의 대결', '2025 지구전쟁: 얼리전스 오브 파워', '라이즈 오브 더 풋솔져 3', '템프팅'(이상 2018년 6월 14일) 등입니다. 개봉 2일 차인 6월 14일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습니다. 개봉 5일 차인 6월 17일 100만 명을 돌파했고 개봉 12일 차인 6월 24일
20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었습니다. 개봉 25일 차인 7월 7일, 드디어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는데 300만 돌파 기념으로 주연 배우들이 인증을 하였고, 올해 상반기에서는 가장 성공한 추리 코미디 영화가 되었습니다. 덧붙여서 전작의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깬 작품으로서 당당히 등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소포모어 징크스' 란 흔히 얘기하는 2년 차 징크스를 말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마지막에 현직 정치인이 두 주인공에게 사건의뢰하는 식의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제 3의 멤버로 합류한 이광수나 우정출연한 김동욱, 극 중 후배로 나온 최성원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성동일의 인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셋은 과거 성동일과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최성원은 촬영 당시엔 백혈병으로 투병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동일과의 의리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도입부에서 노태수가 봤던 고양이 찾기 전단지는 영화 마지막에 높으신 분의 의뢰로도 나오는데 우연인지 모르나, 수사 도중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가 자주 등장했습니다. 여치의 방에서 대화를 나눌 때 여치의 CCTV 영상에서 고양이가 있었고 이대현 추격씬에서도 웬 고양이 한 마리가 나옵니다. 2019년 8월 11일 런닝맨에 성동일이 출연했는데 이광수가 성동일과 배성우에게 힌트를 거짓으로 알려주자 성동일이 탐정 3편 시나리오 언급을 하면서 이광수를 구박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고로 3편이 제작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3편이 나올 때면 이미 국내에서는 탐정이 합법화되어서 3편부터는 고증오류가 아니게 됩니다. 전편과 똑같이 15세 관람가지만 전편보다는 확실히 수위가 낮습니다. 12세 관람가 수위라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전반적인 분위기 또한 전편보다 좀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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